고려대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모비스에 76대 73으로 이겼다.
이날 양 팀은 1쿼터까지 20대 2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모비스는 양동근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38대 32로 앞서나갔다.
고려대는 후반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3쿼터에서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모비스와의 격차를 좁혀갔다. 고려대는 3쿼터 종료 53초를 남기고 이동엽이 3점포를 터트리며 52대 52 동점을 만들었다.
고려대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종현의 덩크슛, 김낙현과 문성곤이 연달아 3점포를 넣으며 순식간에 60대 52로 달아났다.
설상가상으로 종료 4분37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함지훈의 퇴장은 모비스의 골밑에 큰 타격이었다.
모비스는 송창용과 김수찬의 3점슛으로 76대 73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승리로 결승에 진출한 고려대는 22일 오후 3시 고양 오리온스와 맞붙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