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백광산업 라이신 사업부문 1207억원에 인수

대상, 백광산업 라이신 사업부문 1207억원에 인수

기사승인 2015-08-26 18:13: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대상은 26일 중견 화학제조업체 백광산업으로부터 총 인수금 1207억원에 라이신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1998년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에 라이신 사업 부문을 매각한지 17년 만이다.

대상은 이번 라이신 사업 인수로 오는 2017년까지 전분당 6000억원, 라이신 3000억원, 바이오 1500억원 등 소재시장 매출 1조 이상을 달성하고, 라이신 외 트레오닌, 트립토판, 메티오닌 등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분당과 바이오, 라이신을 2016년 그룹 창립 60주년 이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상은 과거 라이신 사업을 영위했던 사업노하우와 60여 년간 축적된 세계적인 바이오 기술력으로 인수 후 1년 이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라이신의 주원료인 원당과 당밀은 MSG나 LPA의 원료이기도 해 공동구매를 통한 원부자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당밀 외 전분당에서 생산중인 액당의 탄력적 공급을 통해 원가경쟁력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라이신 생산기지가 대상의 군산 바이오공장과 인접해 있어 유틸리티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인 생산시스템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대상 바이오공장은 스팀 전력 등 유틸리티에 대한 절감 시스템을 계획 중인데, 향후 라이신 공장과 공동으로 운영 할 경우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원가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미노산 부산물 등을 연계한 특수사료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모색할 방침이다.

대상은 이미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해외법인과 현지사무소 등 기존 판매망을 적극 활용해 해외 거래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 명형섭 사장은 “라이신 사업은 IMF 이전 대상의 주력 사업으로서, IMF 극복 이후 경영안정을 통한 라이신 사업 부활이 그룹의 숙원 사업이었다”며 “2016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전분당, 바이오와 더불어 라이신을 소재사업의 한 축으로서 그룹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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