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손흥민(23·레버쿠젠)의 토트넘(잉글랜드) 이적 가능성이 전해진 가운데 레버쿠젠 동료 찰하노을루가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라치오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결장했다. 레버쿠젠은 라치오를 3대 0으로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레버쿠젠 공격수 찰하노을루는 경기 후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전화와 문자로 연락하려고 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아버지와 에이전트로부터 잘못된 조언을 받은 것 같아서 유감스럽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레버쿠젠 로저 슈미트 감독 역시 “손흥민이 좋지 못한 조언을 받았다. 떠나겠다는 손흥민의 결정은 팀에 좋지 않은 소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의 이적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레버쿠젠이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앞서 축구전문사이트 인사이드 풋볼은 독일 일간 ‘쾰르너 스타트 안차이거’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료로 3천만 유로(약 408억원)을 지급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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