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남자 200m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다 이륜 바이크를 탄 카메라 기자와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볼트는 27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19초55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볼트는 자메이카 국기를 목에 두르고 트랙을 돌며 관객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때 이륜 바이크를 타고 볼트를 촬영하던 한 카메라 기자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볼트와 충돌했다. 카메라 기자은 물론 볼트도 완전하게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에 모두의 눈길이 쏠렸다.


그러나 볼트는 곧 일어서며 카메라 기자를 향해 미소 지었다. 사고에 따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카메라 기자는 볼트의 표정을 본 뒤 안심했다”고 전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