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영국 에식스 할로우 지역에서 절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도난된 것은 다름 아닌 애완견 롤러

주인 케이트 위섬(Kate Witham)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가 롤러를 납치해 간 겁니다.

케이트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기다리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는데요.

'이제 다시 롤러를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케이트의 마음은 점점 타들어 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롤러는 케이트에게 가족과도 같은 애완견이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경찰에서 롤러 닮은 개를 발견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개를 확인하기 위해 부랴부랴 경찰서로 달려간 케이트.

거기에는 한 마리 퍼그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그 개는 케이트가 애타게 찾던 롤러였습니다.

단번에 롤러를 알아본 케이트가 큰 소리로 롤러를 부르자
경찰관 앞에서 얌전히 앉아 있던 롤러가 케이트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네요.

개도둑에게 잡혀갔던 롤러와 재회한 케이트는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롤러와 만나는 순간, 힘차게 움직이는 꼬리를 보고 롤러라고 확신했다.
이렇게 돌아와 줘서 정말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에식스 경찰(Essex Police)은 "롤러를 훔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로
남성 2명, 여성 1명 3인조 도둑을 체포했지만
안타깝게도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했다.
그들은 처음부터 혈통 좋은 개를 노리고 빈집에 침입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유쾌한 사건은 아니지만,
믿음직한 경찰 덕분에 다시 만나게 된 케이트와 롤러.
어렵게 다시 만난 만큼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출처=유튜브 Essex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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