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식품 우유의 부작용

완전식품 우유의 부작용

기사승인 2015-09-14 02:39: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완전식품으로 잘 알려진 우유를 섭취했을 경우 의외로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우유로 인한 부작용 등 신고접수건수가 최근 4년간 1,100건으로, 일주일에 평균 5건씩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 내용별로는 우유가 변질 및 부패되는 ‘화학적 부식’이 41.9%, 4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유를 먹은 후 복통, 설사 등 ‘소화기관 내 장애’가 28.7%, 316건, 우유 안에 금속, 벌레, 플라스틱 등 이물질 발견이 19.5%, 215건, 식중독 3.4%, 37건 순이었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 우유의 동물의약품 잔류허용기준치가 미국FDA에 비해 훨씬 낮아 우리나라 국민이 미국인보다 항생제와 호르몬제가 훨씬 많이 함유된 우유를 먹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FDA와 우리나라 동물의약품 잔류허용 기준치를 비교해 보면, ‘에리쓰로마이신’의 경우 미국은 ‘불검출’이나 우리나라는 0.04(mg/kg)으로 설정돼 있다. ‘셀파메톡시피리다진’의 경우도 미국은 불검출인 반면 우리나라는 0.1(mg/kg)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네오마이신’은 미국은 0.15, 우리나라는 0.5, ‘디히드로스트렙토마이신’은 미국 0.125, 우리나라 0.2, ‘티아벤다졸’은 미국 0.05, 우리나라 0.1 등 무려 10종의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 기준치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훨씬 낮게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세파피린, 클록사실린, 디히드로스트렙토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네오마이신, 설파디메톡신을 복용할 경우 공통적으로 발진, 두드러기, 홍반, 어지러움, 구토, 설사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할 경우 난청, 위장장애, 관절통,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티아벤다졸’은 농약성분으로 ‘티아벤타졸’이 함유된 콩나물이나 채소 등을 복용할 경우 인체에 축적돼 암을 유발하거나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국산 우유가 국내의 잔류허용기준치 범위 내이더라도 미국의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한다면, 우리나라 국민은 미국인이 마시는 우유보다 동물의약품이 더 많이 함유된 우유를 섭취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원유검사 불합격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생산된 총 2,129,254톤의 우유 중 540.6톤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내역별로 보면 잔류물질 불합격이 287.9톤으로 가장 많았고, 알코올 불합격 144.2톤, 비중 불합격 43.7톤, 관능불합격 22.6톤, 진애 불합격 1.4톤, 기타 40.7톤 순으로 나타났다. ckb@kukinews.com

[쿠키영상] 섹시한 삼바 댄서들의 열정적인 무대…삼바 카니발 거리축제

[쿠키영상] '드론에 딱 걸렸어!' 세상에서 가장 은밀하고 아찔하게 일광욕을 즐기는 남자

[쿠키영상] 가장 빠른 1위가 2위 사냥 성공"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