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스마트폰 파세요” …택시기사 유혹하는 ‘딸랑이’ 일당 적발… 4억원 규모

“분실 스마트폰 파세요” …택시기사 유혹하는 ‘딸랑이’ 일당 적발… 4억원 규모

기사승인 2015-09-22 21:25: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분실·도난 스마트폰을 싸게 사들여 되팔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도봉경찰서는 택시기사들로부터 분실 스마트폰을 헐값에 사들인 뒤 중간 수집책에게 처분한 혐의(장물취득)로 김모(21)씨를 구속하고 안모(23)씨 등 2명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조모(19)씨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에게 장물 스마트폰을 판 택시기사 최모(57)씨 등 3명을 점유이탈물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택시기사 최씨로부터 지난달 8일 시가 85만원 상당의 분실 스마트폰을 매입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9일까지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 강북구 일대에서 택시기사등을 상대로 총 4억원 상당의 장물 스마트폰 700여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 등 2명은 상근예비역으로 낮에는 근무지에서 근무하는 한편 새벽에는 공범들과 함께 장물 스마트폰을 사들였고 이 중 조모(19)씨는 아직 고등학생 신분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매입한 스마트폰을 중간 수집책에게 판매한 뒤 이익금을 나누어 주는 '정산조'와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장물 휴대폰을 매입하는 '매입조'로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

정산조는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증거를 숨기기 위해 사 들인 휴대폰을 인근 주택가 골목 등에 숨겨놓는 치밀함을 보였다"며 "주로 택시 내에서 장물 스마트폰 거래가 이뤄져 수사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이같은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장물 스마트폰을 넘겨받은 중간 수집책과 해외 수출업자 등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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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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