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도전

롯데 손아섭,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도전

기사승인 2015-09-23 13:11: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프로야구 롯데의 간판 타자 손아섭이 올 시즌을 마친 뒤 내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23일(한국시간) “한국의 외야수가 올 시즌 뒤 포스팅시스템에 참가할 계획이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바로 이 기사의 주인공이 손아섭이다.

손아섭의 강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했다. ‘야후 스포츠’는 손아섭에 대해 “좌타우투 외야수로 파워 히터 강정호보다 타율과 출루율이 높았다”며 “최근 KBO 리그에서 6년 연속 3할 이상 타율을 올렸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해가 가장 좋았는데 타율 0.362 출루율 0.456 장타율 0.538를 찍었다”며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데뷔 첫 해 맹활약을 펼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와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좌투우타 코너 외야수인 이 선수는 높은 출루율과 타율이 강점이며, ‘파워 히터’인 강정호에 비해 컨택 능력이 앞선다”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로 인정받은 강정호의 맹활약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KBO리그 다른 선수들에게도 눈을 돌리게 됐다는 계기를 설명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프로 데뷔 9년 차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출전 일수를 채우지 못한 시즌이 있어 이번 시즌이 끝나고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지 못한다. 이 매체는 “구단 선수의 빅리그 진출 의지를 잘 알고 있지만 입성을 하기 위해서는 포스팅 시스템 참가와 협상이 기다리고 있다”며 “만약 그 과정에서 기대 이하의 금액이 나오면 한국에서 FA 자격을 얻을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소식통에 따르면 손아섭의 소속팀 롯데는 그의 미국 진출 의지를 알고 있다”며 “롯데가 최고 포스팅 응찰가를 받아들이면 손아섭의 에이전트인 비버리 힐스 스포츠 카운슬의 릭 서먼이 30일 동안 해당 MLB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덧붙여서 “협상이 결렬되면 손아섭은 내년 KBO 리그에서 뛰게 된다”고도 전했다.

손아섭은 지난 2007년 데뷔, 올해까지 9시즌째를 치르고 있지만, 프로 초반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요건을 채우지 못해 올 시즌 이후에도 완전히 FA로 풀리진 않는다. 피츠버그의 강정호처럼 MLB 30개 구단들을 상대로 독점협상권에 대한 비공개경쟁입찰(포스팅)을 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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