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새마을운동 성공요인은 인센티브 경쟁 활용한 리더십”

朴 대통령 “새마을운동 성공요인은 인센티브 경쟁 활용한 리더십”

기사승인 2015-09-27 16:23: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새마을운동의 성공요인으로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꼽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개발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우리나라와 유엔개발계획(UN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주최한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참석해 "선친인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성공 요인들이 어떻게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서 국민과 나라를 바꿔놓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인 성공 요인으로 인센티브와 경쟁, 신뢰에 기반을 둔 국가지도자 리더십, 자발적·적극적인 국민 참여 등 3가지를 들었다.

박 대통령은 인센티브·경쟁과 관련해 “새마을운동 시작 첫해에 정부는 전국 3만3000여개 마을에 같은 양의 시멘트를 나눠준후 '마을마다 하고 싶은 것을 해보라, 단 마을의 공동사업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조건을 붙였다"며 "어떤 마을은 공동사업을 해내기 시작했고, 어떤 마을은 별 성과를 못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그 다음해에 잘하는 1만6600개 마을에게만 지원을 했다"며 "오랜 가난으로 무기력했던 농민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기 위해 경쟁하고 단합하기 시작하면서 농촌 근대화의 큰 물결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개발환경과 여건이 각기 다른 국가들의 현실에 맞춰서 새마을운동의 성공 요인을 보편적 원칙과 행동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도국 농촌이 직면한 복잡하고 다양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빈곤 퇴치와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도록 새마을운동의 내용과 실천 방식도 현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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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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