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법 위반 혐의 배상문 귀국 “정확한 수순을 밟아서 입대 하겠다”

병역법 위반 혐의 배상문 귀국 “정확한 수순을 밟아서 입대 하겠다”

기사승인 2015-09-30 08:57:56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골퍼 배상문(29, 캘러웨이)이 다음달 8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기 위해 30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다 2014~2015시즌을 마치고 10개월 만에 국내에 들어온 배상문은 입국장에서 “죄송스럽다”는 말로 첫 귀국 소감을 밝힌 뒤 “병역과 관련해 논란을 만든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머리를 숙였다.

이어 “대회 전 스케줄을 보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정확한 수순을 밟아서 입대 하겠다”며 군 입대 의사도 분명히 밝혔다.

배상문은 “고통 받는 시간도 있었고 골프에 집중할 수 없는 시간도 있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올 시즌을 평가한 뒤 “어깨가 무겁지만 최대한 집중해서 입대 전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레지던츠컵 출전 각오를 밝혔다.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배상문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되는 10명의 선수 중에 뽑히지 못하고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의 추천을 받아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배상문은 군 입대 연기 문제로 병무청과 행정 소송까지 벌이다 패소했으며 병무청의 귀국 통보를 어겨 현재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중지가 된 상태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대회 전 스케줄을 보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나중에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히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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