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사도’ ‘사도’ ‘사도’… ‘탐정’ 선전 ‘서부전선’ 어떡해

추석 연휴에도 ‘사도’ ‘사도’ ‘사도’… ‘탐정’ 선전 ‘서부전선’ 어떡해

기사승인 2015-09-30 10:0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추석 연휴 극장가는 사도세자의 천하였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사도’는 29일까지 전국 누적 관객수 480여만명을 동원했다. 25일부터 29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에만 200만명을 넘게 동원해 손익분기점은 물론 5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달 16일 개봉한 ‘사도’는 개봉 4일째 100만, 7일째 200만, 11일째 300만, 13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도’의 400만 돌파 속도는 1000만을 동원해 역대 추석 시즌 최고 흥행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 보다 3일 빠른 속도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영화 추석 3파전은 ‘사도’의 완승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탐정: 더 비기닝’이 연휴 기간 약 120만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30만명이 됐지만 ‘사도’ 흥행 기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서부전선’은 누적 관객수 50만에 그쳐 심각한 상황이다.

외화는 선전했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과 ‘인턴’은 추석 연휴에 각각 94만300여명(누적 관객수 232만1000여명), 68만600여명(누적 관객수 73만4900여명)을 동원했다. ‘사도’와 ‘탐정’에는 밀렸지만 ‘서부전선’ 보다는 관객들의 초이스를 많이 받은 셈이다.

‘베테랑’의 롱런도 돋보인다. 29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1321만461명을 동원, 이미 ‘도둑들’을 넘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로 올라섰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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