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LG전자 V10 써보니… 동영상 촬영·편집·공유가 순식간에

[체험기] LG전자 V10 써보니… 동영상 촬영·편집·공유가 순식간에

기사승인 2015-10-02 00:39: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G4와 같으면서도 다른.' 1일 체험해 본 V10의 첫 이미지다. G4와 비슷한 크기, LG전자가 고수하는 후면조작버튼과 탈착식 배터리, 몸체의 중간 부분이 도톰해 묵직하게 잡히는 그립감은 G4를 닮았다.

도톨한 느낌의 '듀라 스킨', 스테인리스 소재를 쓴 '듀라 가드'는 좀 더 중후하고 나이 든 느낌이었던 G4와는 차별점이다. 특히 LG전자가 처음 장착한 메탈 소재는 화사하고 세련되며 젊은 느낌이 들었다.

카메라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 및 편집에도 탑재된 전문가 모드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두고 고심한 흔적이 보였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세상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세대들에게 최적화된 스마트폰으로 생각됐다.

영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V10으로 누구나 간단한 조작만으로 영상을 찍고 편집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시에 전문가모드로 들어가면 초점이나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를 간단한 터치만으로 조작할 수 있었다.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쉽게 돼 있어 이런저런 조작이 귀찮은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동영상 비율인 16:9뿐 아니라 극장처럼 21:9 비율로도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에서 소리 녹음을 할 때도 간단한 터치만으로 가까운 곳이 더 크게 들리게 할 수 있고, 멀리 떨어진 공연자의 목소리를 더 크게 녹음할 수도 있다.
분할 촬영 등 기존에는 어플리케이션에서만 가능했던 기능도 휴대폰에 구현됐다.

이렇게 영상을 찍었다면, 편집도 곧바로 할 수 있다. 이것이 V10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SNS에 공유하기 쉽도록 동영상의 하이라이트만 자동으로 편집해 주는 '15초 자동 편집' 기능이면 영상을 자동으로 편집해 준다.

3초간 찍고 다음으로 넘어가 또 다른 곳을 찍을 수 있는 '스냅 비디오'는 순간 순간 촬영한 영상들을 한꺼번에 모아 살펴보기 좋다. 만약 사용자가 여행 중이라면, 다양한 장소에서의 느낌을 짧은 영상으로 담아 간직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영상은 디스플레이에 떠 있는 SNS 아이콘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올라간다. 동영상 촬영은 물론 편집 및 공유가 터치 몇 번만으로 가능한 것이다.

클래식과 락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좋을 풍부한 오디오는 아이폰이나 갤럭시 등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음질이 달랐다. 특히 여러 개의 악기가 섞이는 부분에서 더 풍부한 음향을 들을 수 있다. 32비트, 최대 384kHz까지 음질을 높여 주는 업샘플링 기능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광각 촬영이 가능한 '듀얼 카메라'는 카메라에서만 가능했던 광각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옮겼다는 데서 인상적이었다. 일반 카메라는 셀피를, 광각 카메라로는 여러 명이서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메인 화면이 꺼져도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은 멀티태스킹에 능한 젊은 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을 분리한 LG 기술력의 향상이다. 이 때문에 동영상을 화면 가림 없이 보면서 통화를 하는 등 다양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다.

칩셋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08을 그대로 쓴 것은 아쉽다. 810의 발열 논란 때문에 다운그레이드한 것이다. 또 후면카메라 화소는 현재 최대사양인 1600만 화소에 그쳤다. 아몰레드를 쓴 갤럭시 시리즈보다 QHD 퀀텀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약간 어두운 편이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데는 무리가 없다. 타사들과 차별화되는 탈착식 배터리는 3000mAh로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신제품인 갤럭시노트5,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SNS에 공유하기를 즐기는 젊은 세대라면 V10이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가격도 79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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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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