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의 싱크탱크 ‘채텀하우스’ 보고서를 인용해 많은 원전이 안전과 시설보안은 중시하는 반면 사이버 공격 위험은 간과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우크라이나, 미국의 원전을 대상으로 18개월에 걸친 조사와 30차례의 원전과 정부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작성됐다.
보고서 저자인 캐럴라인 바일론은 “사이버 보안은 원전업계 관계자들에게 아직 생소하다”며 “그들은 안전과 9·11 테러 이후 시설 보안 문제에 매우 민감하지만 사이버 보안에 대해서는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방사능누출과 같은 대형 사고가 일어날 위험은 없다고 말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많은 원전 운영관계자들이 원전 시설이 컴퓨터 네트워크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다고 믿고 있지만 수십 기의 원전은 통제 시스템이 인터넷을 통해 접속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러한 일련의 사고에도 원전 관계자들이 사이버 보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일론은 “각국 원전 시설의 엔지니어들이 업무작업을 위해 일상적으로 개인 컴퓨터를 갖고 원전에 출입하고 있고 심지어 원전 통제실이 외부 랩톱과 밤새도록 접속된 상태에 있는 경우도 있다”고 꼬집었다. epi0212@kmib.co.kr
[쿠키영상] '남자의 힘!' 성기에 맥주 3박스 매달아 들어올리는 차력사
[쿠키영상] 전설을 사로잡은 섹시한 비키니 몸매…데릭 지터의 연인 한나 데이비스
[쿠키영상] 사지에서 살아 돌아온 버팔로 ‘식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