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황희찬과 박인혁, 지언학, 류승우 등 유럽파들이 대거 포함된 선발진을 기용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호주를 공략했다.
전반 8분 황의찬이 왼쪽 측면에서 호주 수비진을 뚫고 골라인 부근까지 드리블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공을 빼줬다. 지언학은 황의찬의 패스를 오른발 인사이드로 침착하게 차넣어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7분 최경록이 호주 골문 앞으로 길게 찬 왼발 프리킥을 호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공격에 가담한 연제민이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황의찬은 전반 37분 첫 골과 마찬가지로 측면에서 호주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골라인까지 쇄도한 뒤 지언학에게 크로스를 연결하는 등 위협적인 공격으로 제기량을 충분히 보여줬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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