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보은(報恩)' 자포자기해 투신자살하려던 절도범을 살려낸 경찰의 기지

'고양이의 보은(報恩)' 자포자기해 투신자살하려던 절도범을 살려낸 경찰의 기지

기사승인 2015-10-15 00:04: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동차 절도 사건을 일으킨 남자가 경찰에 쫓기고 있습니다.

맨발에 검은 반바지 차림으로 도주하던 절도범은
한 빌딩 안으로 들어가는데요.
3층 창문에 올라가
뛰어내릴 거야!"라고 소리치며 경찰을 위협합니다.

몹시 흥분한 절도범은 창밖으로 몸을 내민 상태로,
경찰과 3시간가량의 교착을 이어가는데요.




결국, 경찰은 절도범을 회유하기 위해
그의 '가족'을 현장에 부르기로 합니다.

잠시 후 협상 담당자는
고양이 한 마리를 안고 절도범 곁으로 올라가 설득을 재개하는데요.

45분 정도가 흐른 후,
절도범은 창문에서 내려가 순순히 경찰에 체포됩니다.




협상 담당자가 안고 있던 고양이가
바로 절도범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건데요.

몇 시간에 걸쳐 완고하게 버티던 절도범도
자신이 너무도 아끼고 사랑하는 고양이를 보자
마음이 누그러진 겁니다.




협상을 담당했던 경찰관은
고양이한테 의지해 협상해본 것은 처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는데요.

자포자기해 목숨을 끊으려던 주인을 구한 고양이.

고양이의 활약이 없었다면,
아마 사건은 최악의 사태에 빠졌을지도 모릅니다.




경찰은 절도범을 구치소로 이송하기 전
고양이를 만날 수 있도록 해 줬는데요.

절도범은 경찰의 따듯한 배려에 눈물을 글썽이며,
고양이와 작별 인사를 나눈 후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죗값은 달게 받되,
유일한 가족인 고양이를 위해서라도
빨리 선량한 시민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출처=트위터 CHP San Fran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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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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