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의 승희가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한 ‘마이 컬러 텔레비전’의 정체가 오마이걸의 리드 보컬 승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승희는 1라운드 대결에서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별’을 특유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이어진 솔로곡에서는 만 19세답지 않은 성숙하고 세련된 창법으로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소화했다.

승희는 “가수로 데뷔하는 데 9년이 걸렸다”며 “지금도 엄청 떨린다. 이번에 ‘복면가왕’을 준비하며 많이 배운 것 같다. 아쉽게 1라운드에서 떨어졌지만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판정단들은 “짧은 무대였지만 승희의 많은 매력을 느꼈다”며 “어릴 때부터 끼가 많았다. 저 친구가 언제 데뷔하나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걸그룹 오마이걸로 데뷔한 승희는 11세 때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리틀 보아’라는 닉네임으로 출연, 뛰어난 노래 실력과 댄스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12세에는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우수상을 수상했고 15세에는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박진영으로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승희가 속한 오마이걸은 미니 2집 ‘클로저(CLOSER)’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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