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언론 ‘TMZ 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로우지는 조롱받을 이유가 없다”며, “사람들이 이토록 잔인해질 수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했다.
홀름은 “나는 로우지를 존경해왔고, 지금도 매우 존경한다. 로우지는 전설이기 때문”이라며, “로우지는 압도적인 챔피언이다. 로우지가 UFC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이번 대결도 로우지의 성취 없인 결코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홀름은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로우지를 상대로 왼발 하이킥을 꽂아 넣으며 KO승을 거뒀다. 새 UFC 밴텀급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데뷔 후 12연승을 달리던 로우지는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반면 홀름은 10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압도적인 경기력과 입담으로 인기와 빈축을 한 몸에 받아온 로우지는 이번 패배로 미국 전역에서 조롱의 대상이 됐다.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로우지가 패한 것을 봐서 기쁘다. 로우지는 좋은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을 정도다.
이번 경기가 있기 전에도 로우지는 상대인 홀름에게 조롱의 메시지를 날렸다. 그러나 홀름은 경기 후 로우지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공개 발언하며 ‘점잖은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줬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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