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영화 ‘내부자들’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2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지난 20∼22일 전국 1075개 스크린에서 1만5233회 상영되면서 126만1124명(매출액 점유율 53.2%)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0만6140명에 이르렀다.
‘내부자들’이 청소년 관람불가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대단한 기록이다. 21일 하루에만 48만9515명의 관객을 동원해 ‘타짜-신의 손’이 보유했던 일일 최다 관객수(47만5507명)를 뛰어넘었고, 개봉 주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쌍화점’(2008)이 6일간 모은 관객수(150만8843명)보다도 많은 수치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지난 주말 사흘간 전국 778개 스크린에서 1만1802회 상영돼 48만7688명(19.5%)의 관객이 들어 누적 관객 수는 전날까지 444만8736명에 달했다. 500만 고지를 눈 앞에 둔 ‘검은 사제들’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개봉도 확정됐다. 해외 판매를 맡은 오퍼스픽쳐스에 따르면 이 영화는 26일 로스앤젤레스와 달라스 지역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추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으로 극장 개봉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부자들’과 ‘검은 사제들’에 이어 ‘헝거게임: 더 파이널’과 ‘007 스펙터’가 주말 흥행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