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남동생’ 변호인이 사임했다? 왜?

‘장윤정 남동생’ 변호인이 사임했다? 왜?

기사승인 2015-11-23 15:31: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장윤정과 대여금반환청구소송 중인 남동생 장경영씨 측 변호인이 항소심을 앞두고 돌연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23일 MBN스타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법조계를 인용, 장경영씨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모 법무법인 측이 지난 19일 소송대리인 사임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법무법인 측은 “사임서를 제출한 건 맞다. 자세한 이유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해 3월 장경영씨를 상대로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으라며 소장을 접수했다. 장윤정 측은 장씨가 투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빌려갔는데 이중 1억8000여만 원만 갚고 나머지는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씨 측은 장윤정으로부터 빌린 돈은 1억3000만원에 지나지 않으며 나머지 3억5000만 원은 장윤정이 아닌 어머니 육흥복씨로부터 빌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1심 재판부는 “어머니가 관리하던 장윤정의 돈 빌린 것”이라고 판단해 “장윤정에게 3억2000만여원을 돌려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장씨 측은 이에 불복, 즉각 항소했다.

이들의 항소심 첫 변론 기일은 다음달 15일 진행된다.

한편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씨가 “과거 장윤정이 음주운전을 했을 뿐만 아니라 죄를 남동생에게 뒤집어 씌웠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육씨는 지난 19일 한 매체에 출연해 “장윤정이 재규어를 타기 위해서 급하게 면허증을 땄다. 하지만 차량 구매 이후 장윤정은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냈다”며 “장윤정은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남동생에게 죄를 덮었다”고 주장했다.

육씨는 “재규어를 살 때마저 장윤정은 연예인 할인을 받아 저렴하게 차를 구매했다”면서 “장윤정은 외제차를 타기 위해 급하게 면허증을 땄다”고 전했다.

또한 “장윤정은 방송을 통해 이미지가 잘 포장돼 있다”며 “(지금의 폭로는) 전초전에 불과하다. 저쪽 반응을 보면서 이야기하겠다. 똑똑한 딸의 민낯을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장윤정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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