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아버지 “골프장서 티샷 딱딱 맞춰… 야구에 소질 있겠구나 생각”

구자욱 아버지 “골프장서 티샷 딱딱 맞춰… 야구에 소질 있겠구나 생각”

기사승인 2015-11-24 16:45:56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이하 KBO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상은 구자욱, 조무근(kt), 김하성(넥센)이 경합을 벌였으며 구자욱이 100표 가운데 60표를 얻어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6경기에 나서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 97득점에 출루율 0.417, 장타율 0.534, OPS가 0.951를 기록했다. 리그 타율 3위, 출루율 10위, 득점 10위, OPS 12위다.

수상 전 후보 인터뷰에서 구자욱은 “작년에 퓨쳐스리그 타격왕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친구인 박민우가 신인왕을 받았다”며 “부러웠다. 그 부러움으로 열심히 했던 것이 지금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자욱의 부모님 인터뷰도 이뤄졌다. 아버지 구경회 씨는 “사실 형(구자용)이 축구 선수를 먼저 했는데 가족이 동행하며 따라다니면서 보니까 자욱이가 운동을 굉장히 하고 싶어 하더라”고 말했다. 형이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다보니 경쟁심이 생겼다는 것. 그러나 구경회 씨는 “형제가 둘 다 운동을, 특히 축구를 다 하는 것은 좋지 않을 거 같았다”며 골프를 시켰다고 밝혔다.

구경회 씨는 “골프장에 가서 티샷을 시켰더니 형은 못 맞추고 자욱이는 딱딱 맞추더라”면서 “신기해서 야구에 소질이 있겠구나 생각해서 (본리)초등학교 감독이던 친구에게 소개했는데 잘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활약에 대해 “조금 하는 거 보니까 마음은 놓이는데 아직까지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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