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원인사]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LG로…사장승진자 7명

[LG 임원인사]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LG로…사장승진자 7명

기사승인 2015-11-26 14:18: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LG로 자리를 옮겨 신사업을 총괄한다. LG그룹의 사장 승진자는 7명으로 지난해(3명)에 비해 변화가 큰 폭으로 이뤄졌다.

26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임원인사에서 LG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LG 이동을 비롯한 CEO급(사업본부장 포함) 경영자들이 계열사간 이동하는 쇄신인사를 실시했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은 지주회사인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해 소재부품,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집중 지원하며 관련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한다. 구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을 겸한다. 한편 ㈜LG의 구본무 대표이사 회장과 하현회 대표이사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이어가기로 했다.

시너지팀장에는 ESS 사업의 본격 추진에 기여한 ㈜LG 사업개발팀 백상엽 부사장을 부사장 1년차에 사장으로 발탁 승진했다.

주력 계열사 사장들은 대부분 유임된다. 조준호 사장, 조성진 사장 등 LG전자의 수장들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은 대부분 연임됐다. 이번 인사에선 권영수 LG화학 사장이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이동했다. LG전자 박종석 최고기술자문(CTA) 사장이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LG이노텍 이웅범 대표이사 사장이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LG그룹은 "2016년 임원인사에서 능력과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해 전자·화학 등 주력사업과 자동차부품·에너지 등 신성장사업에서 시장 선도의 성과를 내고 중책을 맡은 경영자는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말했다.

사장 승진자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전무, 이상봉 부사장이다. 홍 전무는 신성장사업인 에너지와 자동차부품 분야의 장비기술 개발로 수주 확대에 기여한 성과로 전무에서 2단계 발탁되어 사장으로 파격 승진해 신설된 소재·생산기술원장을 맡게 됐다. 이 부사장은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서 태양광 사업의 성과 개선 및 B2B사업 강화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을 맡았다.

LG화학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과 소재 등의 분야에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 2배라는 성과창출에 기여, LG화학 김명환 배터리 연구소장은 전기차용 전지 및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한 성과로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여성임원으로는 LG생활건강의 이정애 전무가 생활용품시장 일등의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 3년차에 부사장으로 승진, LG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 됐다. LG전자 안정 부장과 LG생활건강 문진희 부장도 각각 상무로 승진, 여성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LG내 여성임원은 15명이 됐다.

LG전자는 기존 CEO 중심체제에서 전환해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정도현 사장(CFO), 조준호 사장(MC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H&A사업본부장) 3인 각자대표체제로 구성해 법인차원의 최고 경영회의 멤버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 이로써 LG전자 4개 사업본부(HE사업본부, VC사업본부 포함)는 각 사업본부장의 강력한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된다.

각 사업에 대한 대내외 대표는 사업본부장이 수행하고, 사업본부 공통사안을 수행하며 사업본부를 지원하는 CFO겸 경영지원 총괄을 신설해 CFO인 정도현 사장이 겸직하게 된다.

LG그룹은 26일 오전에는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가 각각 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개최했다. 오는 27일에는 LG유플러스, LG CNS, LG상사 등이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인사를 발표한다.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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