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심리 꽁꽁…기업 체감경기 악화

11월 소비심리 꽁꽁…기업 체감경기 악화

기사승인 2015-11-30 09:12: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정부가 기획한 세일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0월 1~14일)' 효과가 사라지고 '파리 테러'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겹치면서 11월 제조 및 서비스업의 기업 체감경기가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8로 10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8월(68) 및 9월(68)과 같은 수치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올랐던 10월(71)의 상승분을 1개월 만에 반납한 것이다.

12월 전망BSI도 69로 조사돼 10월에 예상했던 11월 수치(70)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1월 지수를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은 72, 중소기업은 63으로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다.

수출기업은 10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69, 내수기업은 2포인트 내린 67로 집계다.

부문별로도 매출BSI가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것을 비롯해 가동률, 설비투자실행, 채산성, 자금 사정 등의 BSI 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생산BSI는 86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고 제품판매가격BSI도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은 비금속광물, 석유정제 부문이 개선됐지만 전기전자 및 1차 금속 부문에선 악화됐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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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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