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新기전 기저인슐린 ‘트레시바’ 국내 전격 출시

노보 노디스크, 新기전 기저인슐린 ‘트레시바’ 국내 전격 출시

기사승인 2015-12-01 12:19: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새로운 기전의 기저인슐린이 국내에 출시돼 당뇨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차세대 기저인슐린 트레시 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를 출시한다고 12월 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트레시바는 체내에 주사하면 ‘멀티헥사머’라고 하는 긴 인슐린 사슬을 형성하는데, 이 멀티헥사머에서 인슐린이 서서히 방출되는 작용기전의 새로운 기저인슐린이다. 24시간 균일한 혈당 조절을 통해 혈당의 변동폭을 최소화하고,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췄다.

또한 트레시바는 반감기가 25시간으로, 보통의 투여시간 전 또는 후 최대 16시간 이내에만 투여하면 돼 투여 시간의 유연성을 높였다. 하루 중 어느 때나 한 번 피하 투여할 수 있으나, 가급적이면 매일 같은 시간에 투여하는 것이 좋다. 만 1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 및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고령 환자,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 등 특수 환자군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강한구 대표는 “인슐린은 최초로 개발된 가장 오래된 당뇨병 약제이면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고전과 같은 약제이다. 하지만 인슐린은 탁월한 혈당 감소 효과에도 불구하고, 저혈당의 위험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왔다”며, “안전성을 크게 높인 차세대 기저인슐린 트레시바?의 등장으로 보다 많은 당뇨병 환자분들이 효과적인 인슐린 치료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레시바는 기존 기저인슐린과 같은 단위로 전환이 가능하다. 트레시바는 최신형 인슐린펜인 플렉스터치라는 새로운 디바이스로 공급된다. 플렉스터치는 기존 인슐린펜과는 달리 용량을 올려도 펜 자체의 길이가 늘어나지 않아 주사하기 편리하며, 다이얼을 돌려 필요한 용량 설정 시 1단위씩 소리가 들리게 제작돼 주사단위 설정이 쉽도록 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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