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치료법은 다름 아닌 칼슘! ‘천연’이어야 하는 이유는

불면증 치료법은 다름 아닌 칼슘! ‘천연’이어야 하는 이유는

기사승인 2015-12-04 17:13:55

[쿠키뉴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잠을 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오히려 잠을 청하기 위해 매일 눈꺼풀과 씨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불면증’ 환자들이다. 너무 졸린데 잠에 들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들은 매일 밤 그야말로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다.

불면증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수면제에 기대 잠을 청하는 이들의 수 역시 적지 않다. 그러나 수면제는 부작용, 내성의 위험이 커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 때, 칼슘제가 수면제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칼슘은 긴장되고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은 물론 뇌로 휴식을 취할 시간이라는 시간을 보내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칼슘제를 구입하려는 이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아이허브, 몰테일,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클랜드 등 유명 업체의 칼슘제를 구매대행하려는 이들의 수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칼슘 보충제를 선택할 때에는 브랜드, 판매순위, 추천상품, 광고 글 등이 아닌 ‘천연’, ‘합성’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합성 성분의 칼슘제를 섭취할 경우 효능이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합성칼슘의 부작용은 국내외의 각종 임상시험, 연구논문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무스 의료센터 위테만 박사팀 역시 임상시험을 통해 관상동맥의 칼슘 농도가 높으면 뇌졸중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 50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의 석회화를 측정하는 전자빔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했다. 그 결과, 관상동맥 속 칼슘지수가 101~500점인 사람들이 100 이하의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약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칼슘지수가 500점 이상인 경우에는 뇌졸중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 암연구센터 루돌프 카악스 박사 역시 합성 칼슘제가 심혈관 질환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성인 2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려 11년간 진행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합성 칼슘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이 2.4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합성 칼슘이 보조인자가 결여된 불완전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천연칼슘에는 식이섬유, 인산, 단백질 등 칼슘의 흡수와 기능을 조절하는 보조인자가 포함되어 있지만,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합성칼슘에는 이 같은 보조인자가 결여돼 각종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좋은 칼슘제란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탄산칼슘’과 같이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됐다면 합성철분이고, ‘해조칼슘(칼슘32%)’와 같이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칼슘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살펴볼 것이 있다. 바로 가루 형태의 칼슘을 알약 혹은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부형제의 첨가여부이다.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와 같은 화학부형제는 장기간 복용 시 신장질환, 세포기능 저하, 성장 억제, 적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칼슘제를 구입할 때에는 화학부형제가 첨가되지 않은 100% 천연원료 칼슘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칼슘제를 생산하는 업체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숙면은 건강한 삶의 필수 조건이다. 충분한 수면 시간이 보장되지 않으면 만성피로, 신경쇠약, 우울증과 같은 질환에 시달리기 쉽다. 낮과 밤이 바뀌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100% 천연원료 칼슘제를 챙겨먹는 것이 불면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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