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 모자 사건 뒷 이야기 전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 모자 사건 뒷 이야기 전한다

기사승인 2015-12-12 00:00: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세 모자 사건’ 뒷이야기를 전한다.

12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세 모자 사건’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무속인 김씨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고 세 모자가 왜 무속인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는지 원인을 분석해 본다.

자신들이 수년간 집단 혼음을 강요받으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세 모자 사건’. 그리고 자신들을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라는 무속인 이모할머니 김씨.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지난 방송을 통해 거짓임이 드러났다.

세 모자의 거짓 성폭행 주장의 배후에는 무속인 김씨가 있었다. 지난 2부작 방영 당시 제작진은 세 모자의 위급한 상황을 확인하고 수사기관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종합해 지난 7월 17일 이들 모자를 분리했다. 그때 어머니가 외친 한 마디는 ‘넘버 세븐’이었다. 어머니 이씨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했던 걸까.

1부가 방영된 지난 7월 25일, 무속인 김씨는 SBS에 찾아와 자신은 세 모자 성폭행 사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영 이후 수사는 급물살을 탔고 곧 무속인 김씨 주거지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그곳에서 발견된 다량의 녹취 파일. 압수수색 이후 김씨는 구속됐다. 함께 구속된 어머니 이씨는 아직도 무속인 김씨가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작진은 최근 어머니 이씨를 면회하기 위해 구치소를 찾았고 그곳에서 한 남성과 마주쳤다. 30분 동안 이씨와 면회를 했던 익명의 남자는 누구일까.

제작진은 '세 모자 사건' 2부작 방영 당시 무속인 김씨의 측근으로 소개된 A씨의 가족을 만났다.

A씨는 알뜰한 성격으로 꽤 큰돈을 모았다고 한다. 그러나 무속인 김씨에게 빠져 A씨가 집을 나갔고 그녀의 재산을 확인해 본 결과 A씨 앞으로 된 재산은 모두 처분되고 없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세 모자 이외에도 여러 피해자를 만났다. 피해자들은 김씨가 오래전부터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을 이용해 세 모자와 똑같은 방법으로 세뇌를 시켜 돈을 빼앗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다고 입을 모았다.

세 모자가 분리된 지 3개월. 드디어 아이들이 무속인 김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준호(가명)와 준수(가명)는 기자회견부터 끊임없는 고소,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까지 모든 행동을 무속인 김씨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고백했다. 12일 오후 11시 방송.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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