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암] 과다한 햇빛노출에 피부암 증가

[통계로 보는 암] 과다한 햇빛노출에 피부암 증가

기사승인 2015-12-19 05:00:56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업무가 늘어나며 직장인들이 평소 햇빛을 보는 시간을 줄고 있다. 때문에 여가시간에 야외활동을 늘리고 있는 추세인데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피부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자외선이 피부에 직접 쏘이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어 선크림을 바르거나 의료 등으로 가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피부암 환자는 2010년 1만1079명에서 2011년 1만2098명, 2012년 1만3687명, 2013년 1만4601명, 2014년 1만7351명 등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에 50% 이상 급증한 것이다.

2014년 기준 연령별 피부암환자 현황을 보면 남성의 경우 70대(2378명), 60대(1958명), 50대(1474명), 80세 이상(1012명), 40대(702명) 순이었고, 0~9세 사이에서도 26명의 환자가 있었다. 여성은 70대(2932명)와 80세 이상(2343명)이 높았고, 이어 60대(1827명), 50대(1453명), 40대(701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9519명)이 남성(7832명)에 비해 많았는데 연령별로는 남·여 모두 70대에서 가장 많았다.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시도별 피부암 등록인원(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한 신규 등록자의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은 전체 5078명 중 경기도가 9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839명 △경남 401명 △경북 395명 △부산 356명 △전북 300명 △전남 295명 △충남 294명 △대구 225명 △인천 223명 △강원 203명 △충북 171명 △대전 125명 △광주 100명 △울산 88명 △제주 65명 △세종 14명 순이었다. 요양기관소재지별 등록환자는 서울이 63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2626명), 부산(1507명), 대구(1501명) 순이었다. 반면 제주(209명), 울산(215명), 충북(357명)은 적었다.


한편 처음부터 피부에 생긴 암을 원발성 피부암, 다른 장기에서 발생해 피부로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피부암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은 원발성을 말하는데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 흑색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햇빛에 의한 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비소와 바이러스 감염도 피부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장기이식이나 에이즈 환자 등 면역이 억제된 환자들에게서 더 흔히 나타난다.

암 종별로 보면 ‘기저세포암’은 오랜 기간의 자외선 노출이 주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얼굴에서 발생하며, 보통 표면이 밀랍처럼 매끈하고 반투명한 결절로 시작해 서서히 자라면서 대개 병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궤양이 생긴다. ‘편평세포암’ 역시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으로 대부분 광선각화증이나 보웬병 같은 질환이 먼저 발생한다. 얼굴 상부, 손등, 팔등, 아랫입술, 귓바퀴에서 주로 발생하며, 대개는 만져보았을 때 딱딱하다.

‘흑색종’의 원인은 확실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이 관여할 것으로 의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피부암의 약 80%는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고 해서 장신간 자외선에 피부에 노출해서는 안 된다. 쉽게 자외선 차단제에 의한 차단만을 생각하는데 양산을 쓴다든지, 긴 팔의 옷을 입는다든지, 모자를 쓰는 것도 자외선 차단에 좋은 방법이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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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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