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22일 대법원에 재상고

이재현 CJ그룹 회장, 22일 대법원에 재상고

기사승인 2015-12-22 15:26:55
이재현 CJ회장이 지난 15일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법원은 수백억원대 횡령 및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국민일보 구성찬 기자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55) CJ그룹 회장 측이 대법원에 재상고를 했다.

이 회장은 22일 오후 변호인을 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재상고 기한은 이날이다.

이 회장 측은 일본 부동산 매입에 따른 배임 혐의와 관련해 피해액수를 산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재산상 손해가 없어 무죄라는 취지로 상고했다.

서울고법은 이달 15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이 혐의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 아닌 형법의 배임죄를 적용했다. 형량도 징역 3년에서 2년6월로 낮췄지만 이 회장 측이 기대했던 집행유예를 선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법원이 올해 9월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면서 이미 한 차례 판단을 거쳤기 때문에 이 회장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대법원은 사실관계가 틀렸다거나 10년 미만 징역·금고형의 양형이 부당하다는 주장은 판단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이 회장은 2013년 7월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신장이식수술 부작용과 신경근육계 희귀병을 호소하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계속 연장하고 있다.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2016년 3월21일 오후 6시까지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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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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