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광팬 43세 남성, ‘다스 베이더’로 개명

스타워즈 광팬 43세 남성, ‘다스 베이더’로 개명

기사승인 2015-12-22 15:41: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Star Wars:The Force Awakens)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남성팬이 스타워즈의 악역인 ‘다스 베이더’로 개명한 사실이 최근 전해져 화제다.

AP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주 로체스터 지역신문 ‘데모크래트 앤드 크로니클’를 인용, 전 해병대원이자 백혈병 투병 중인 에릭 웰치라는 올해 43세 남성이 지난해 다스 베이더라는 새로운 법적 이름을 가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스타워즈의 광팬인 베이더는 위탁가정에서 성장했으며 자신의 이름에서 가족적 유대를 전혀 느낄 수 없었기 때문에 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워즈 영화 속 다스 베이더가 리더십과 강인함의 ‘아우라’를 보여줬기 때문에 새로운 이름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는 악당이지만 좋은 면도 있다”며 “나는 나 자신만의 것을 원했고 과거에서 벗어나기를 원해 개명했다”고 덧붙였다.

베이더는 13년째 백혈병 투병 생활 중이며 골수 이식을 위해 인터넷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투병 중에도 다스 베이더가 가진 강인함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하프 마라톤에 출전하는 등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베이더는 자신과 ‘동명’의 캐릭터가 출현하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벌써 두 번이나 봤다고 한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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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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