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운동계획에 대한 직장동료의 지지와 협조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직장동료와 운동계획을 공유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이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와 함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 사내 신체활동 실천여부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정시퇴근 배려, 점심시간 함께 산책하기 등 회사 사람들의 지지?협조가 운동계획을 실천하는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운동을 계획했을 때 회사 사람들에게 운동계획을 이야기하는 편인지 묻자, ‘그렇지 않다’라는 답변이 62%였다. 그 이유는 ‘개인적인 일정을 굳이 말할 필요가 없어서(73%)’가 압도적이었고, ‘운동을 꾸준히 할 자신이 없는데 떠벌리고 다니고 싶지 않아서(10%)’가 큰 차이를 두고 뒤를 이었다.
운동계획을 공유하는 경우 그 이유로는 ‘특별한 이유는 없음(50%)’, ‘미리 말해야 야근 및 주말특근으로부터 운동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17%)’ 순이었고 동기부여 또는 운동정보 공유 등 긍정적인 답변은 극히 드물었다.
업무 중 스트레칭을 하거나 복도를 걷는 등 사무실 내에서 가벼운 신체활동을 하는 직장인이 응답자의 64%였으나 신체활동 시 무언의 압박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사무실에서 자유롭게 신체활동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 그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8%가 ‘일 외에는 서로 뭘 하든지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직원들의 신체건강 및 컨디션을 걱정하고 배려하는 분위기(17%)’, ‘업무시간 중 주기적인 휴식을 장려하는 분위기(12%)’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적었다.
사무실에서 신체활동을 할 때 주변인들로부터 눈치나 핀잔을 받은 사람이 17%였으며, 눈치나 핀잔을 받은 방식은 ‘무언의 압박, 간접적 표현 등(32%)’이 가장 많았고, ‘할 일이 없느냐(22%)’, ‘산만하니까 가만히 있어라(21%)’ 등 직접적인 지적을 받은 경우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사무실에서 가벼운 신체활동조차 하지 못 하는 직장인 36%는 그 이유로 ‘주변 분위기(할 일 없어 보일까봐, 눈치 보여서, 혼자 튀는 것 같아 부담스러워서 등)(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내에 별도 운동시설 및 운동 공간 없음’(25%), ‘개인적인 이유(바빠서, 귀찮아서, 필요성을 못 느껴서 등, 23%)’ 순이었다.
이번 설문은 12월 7일부터 3일간 인크루트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으며, 총 663명이 참여했다. 남녀 각각 53%와 47% 비율로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참여자의 79%가 직장인 및 개인사업자, 83%가 20~40대였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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