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미세먼지 대비 보건용 마스크 구입 및 사용 정보 제공

식약처, 미세먼지 대비 보건용 마스크 구입 및 사용 정보 제공

기사승인 2015-12-24 15:42: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최근 중국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사용 요령, 주의사항 등에 대한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 먼지크기에 따라 PM10(직경 10μm 이하, 머리카락 크기의 1/6이하), PM2.5(직경 2.5μm 이하)로 구분된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평균 약 0.6 μm 이하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황사·미세먼지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현재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35개사 141제품으로 구입 시에는 입자차단 성능이 없는 방한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무허가 마스크 등이 황사·미세먼지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광고?판매되는 사례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약국·마트·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품의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KF(Korea Filter)는 보건용 마스크는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해 해당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데 ‘KF80’은 평균 입자크기 0.6㎛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 ‘KF94’는 평균 입자크기 0.4㎛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을 의미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해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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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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