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쳤던 계란가공품, 떡볶이 떡과 관련한 식품 안전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개월 동안 농림축산식품부(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지방자지단체와 합동으로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 깨진 계란 등 불량원료를 사용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은 원료 사용(8개소), 위생환경 불량(11개소) 등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제과업체 중 일부가 출처가 불분명한 계란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이들 계란을 불법 공급한 계란유통상(3개 업체)을 추적 조사 중이다.
식약처는 영업신고가 필요없는 업소(농수산물 수집·유통 등) 중 일부에서 불량계란, 불량고추 등을 취급·유통하는 등 불법 행위가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 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우선 식품제조가공업 및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점검을 통해 식품원료 공급원을 파악하고 검찰·경찰청 등 수사기관과 합동으로 해당 농수산물 수집?유통상 등의 불법 행위여부를 단속해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계란가공품 및 떡볶이 떡 제조업체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고, 관련업체가 의무 적용을 실시하는 데에 차질이 없도록 기술지도, 시설자금 지원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계란제품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업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계란 세척·유통기준 마련, 산란일자 표시 등 위생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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