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기자회견 4분 58초만에 돌연 퇴장… 왜?

판 할, 기자회견 4분 58초만에 돌연 퇴장… 왜?

기사승인 2015-12-24 17:48:55
사진=판할 기자회견 장면.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돌연 퇴장하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A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경질설에 휩싸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류의 기사를 읽었다. 나는 이미 해임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고는 퇴장해버렸다.

맨유는 26일 스토크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6경기에서 3무3패로 부진해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 더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예선에서 탈락해 그의 경질설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판 할은 기자회견장에서 “내가 여기에 기자들과 이야기하려고 나온 줄 아느냐”고 반문한 뒤, “나는 단지 리그 규정에 따라 기자회견장에 왔을 뿐”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은 단 4분 58초만에 끝났다. 질문은 단 3개만이 오갔고, 판 할은 곧장 퇴장해버렸다.

판할 감독은 기자들을 향해 “여기 있는 분 중에 내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 사람이 없느냐”고 물으며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수많은 전화를 받아야 했다”고 줄만을 표출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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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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