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는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부터 올해 결과를 토대로 교육프로그램을 최대한 보완해 간호사의 취업률을 높이고, 이직률 감소에 나서는 취업 연계 프로젝트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포괄간호서비스) 사업 선결과제인 적정 간호인력 확보라는 설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 단체는 지난 9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선결과제인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 복지부로부터 간호취업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해왔다.
간호취업지원센터(센터장 염혜경)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단기간에도 불구하고 ▲유휴간호사 480명 ▲간호대학 졸업예정자 218명 ▲간호관리자 194명 ▲포괄간호서비스 운영, 운영예정 병원 간호사 및 위업예정자 359명 등 1251명의 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프로그램의 질 향상을 위해 실기 및 실습강사 244명에 대한 교육도 별도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총 80시간(이론·실기 40시간, 실습 40시간)의 유휴간호사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취업에 나설 간호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의 경우 교육 수료자 중 65명이 취업에 성공했는데 간호취업지원센터가 내년 초부터 중점적으로 취업 연계를 도모해 나갈 예정임에 따라 취업자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이수 교육생 중 경력이 단절됐던 유휴간호사와 신규 간호사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이론 및 실기교육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각각 94.7점, 92.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염혜경 간호취업지원센터장은 “포괄간호서비스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직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포괄간호서비스 운영·운영예정 병원에 지난 9월1일 이후 취업해 근무 중인 간호사와 2016년 취업예정인 졸업예정자(대기발령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했다”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조기 정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이수에 중점을 둔만큼 내년부터 취업 연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전국으로 취업연계가 확대돼 원하는 지역에도 취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2400명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교육생 면담을 통해 타 지역 취업 등 취업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낮 근무 등 시간선택제, 특정지역 근무를 원하는 간호사들이 있는데 중소병원계에서도 검토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교육받은 간호사들이 중소병원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 및 지지를 통한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라며 “4개월의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내년에
간호사의 취업률 증가와 이직률 감소를 위한 취업연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복지부로부터 중앙과 광역센터 운영을 위해 20억원을 지원받았고, 내년에는 30억원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다만 교육비의 25%가 교육자 부담이기 때문에 일부는 협회 지원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소병원협회 관계자는 “간호취업지원센터가 실질적인 중소병원 간호사 구인난 해소를 위한 바탕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2016년에는 병원과 교육생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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