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 10곳중 1곳은 성폭력 예방교육 ‘엉망’

어린이집·유치원 10곳중 1곳은 성폭력 예방교육 ‘엉망’

기사승인 2015-12-30 13:40:55
"여가부, 어린이집·유치원 성폭력 예방교육 실적점검 결과 발표eee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실시되는 성폭력 예방교육에 대해 점검한 결과 참여율은 높지만 아직 개선할 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점검대상 10곳 중 1곳은 교육을 실시하지 않거나 점검결과 기준(70점)에 미달했다.

30일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어린이집·유치원 4만999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 실적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 실적 점검은 올해 처음 실시됐다.

점검결과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율은 각각 97.8%와 92%로 나타났다. 종사자와 원아의 참여율도 모두 90% 후반대를 기록해 80%대에 머문 각급 학교에 비해 높았다.

아동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 학부모 교육 참가율은 어린이집이 34%, 유치원이 53%로 집계됐다. 하지만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경우 폭력 피해 아동의 지원 시스템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교육 내용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어린이집·유치원 성폭력예방교육의 개선과제로는 △부진기관에 대한 관리 강화 △유아전문 강사 양성 및 역량강화 △맞춤형 현장점검 및 컨설팅 실시 △교육실적 입력을 위한 홍보 강화 및 보육시스템과 연동 △일관된 교육콘텐츠 개발·보급 등이 꼽혔다.

여가부는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거나 실적점검 기준표상 70점 미만을 받은 기관 5782곳(11.6%)에 대해서는 법률에 따른 관리자 특별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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