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이준식(63·사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수억 원의 예금 총액을 가지고 있으면서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14번이나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30일 “이 후보자는 부부 합산 연봉이 3억원이 넘고 예금 총액이 4억원이나 된다. 또한 오피스텔 투자로 월세 수입도 받는데다 공대 교수로서 연구용역 등도 다수 하는 등 부수입도 웬만한 사람들 연봉을 넘을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하지만 이 후보자는 장녀의 미국 유학비용과 차녀의 의대 학자금을 대부분 사학연금의 무이자 대출로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14차례 7천4000여만원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를 통한 재테크 뿐 아니라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 내는 학자금 무이자 대출까지 꼬박꼬박 챙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쯤 되면 재테크의 달인이 아니라 거의 ‘재태크 신’의 경지”라고 꼬집으며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격에 맞지 않는 후보자의 행보에 서민들은 한숨만 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건국대 의대 교수인 부인과 사이에 딸 2명을 두고 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차녀는 한국국적을 포기한 미국국적자이며, 주민등록상 동거인인 장녀와 사위, 손녀 또한 미국에 장기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지난 24일 낸 논평에서는 “이 후보자와 배우자가 서울의 최고가 주상복합인 광진 스타시티 76평을 비롯, 목동과 서초동 아파트 등 부동산만 4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채의 아파트가 현재 실거래가만 40억원(최저 36억2000~최고39억35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혀 다가오는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7일 열린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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