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안철수 의원 탈당으로 당명까지 '더불어민주당' 바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호남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배신자의 아이콘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연초 탈당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박지원 의원 등의 거취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12월 5주차(28~30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비주류의 사퇴 요구를 거절하고 새 당명 발표 등 당의 재정비에 나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주에 비해 2.6%p 상승한 20.2%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5월 1주차(22.5%)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20%대를 회복했다. 문 대표는 광주ㆍ전라(▲5.6%p), 수도권(▲6.0%p)과 20대(▲9.3%p)와 40대(▲5.8%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0.3%p)과 진보층(▲7.1%p)에서 상당한 폭으로 올랐다.

반면 신당의 기조를 발표하며 창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1.9%p 하락한 14.6%를 기록했다. 안 의원은 광주ㆍ전라(▼7.9%p)와 수도권(▼2.0%p), 20대(▼3.0%p), 30대(▼3.5%p)와 40대(▼8.0%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7%p), 진보층(▼6.1%p)과 중도층(▼2.5%p)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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