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는 ③질환 예방] 12세 이하 여성만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 검토

[2016년에는 ③질환 예방] 12세 이하 여성만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 검토

기사승인 2016-01-07 05:30: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정부가 질병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국가암검진 주기와 연령을 하향 조정한다.

우선 올해 상반기에는 자궁경부암 백신도 무료로 접종이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부터 무료시행되고 있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논의된 것은 만12세 이하 여성에 대해서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무료 접종 대상백신이나, 몇 차까지 진행할 지는 논의 중이다. 1차 전문위원회에서 결정된 부분은 ‘만 12세 이하 여성 대상’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다시 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자궁경부암백신 접종이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면 접종비용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한다. 그동안 전액 본인부담이었다.

지난해까지 국가예방접종 대상 백신은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일본뇌염 생백신 ▲소아폐렴구균 ▲A형간염 등 14종이었다.

무료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무료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odc.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1월부터 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암검진의 검진주기 및 연령이 조정된다. 이번 검진주기 및 연령 조정은 간암 및 자궁경부암 검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간암’은 암의 발전 속도가 빠른점을 고려하여 검진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조정하고, ‘자궁경부암’은 20대의 자궁경부암 및 상피내암 발생의 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검진 시작 연령을 30세에서 20세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암 치료에 따른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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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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