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비타민D 결핍 증가…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의 3배 많아

40·50대 비타민D 결핍 증가…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의 3배 많아

기사승인 2016-01-07 12:00: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50대에서 비타민D 결핍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야외활동이 적은 겨울을 맞아 ‘비타민D 결핍’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은 약 3만1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만명 증가했다. 연평균 77.9% 증가.

또 총 진료비는 2010년 2억8800만원에서 2014년 약 15억7086만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13억원이 증가하며 연평균 52.8%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령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구간은 2010년은 10세미만 소아에서 2014년 50대로 큰 변화를 보였다. 10세 미만 환자는 2010년 24%에서 2014년 8.3%로 크게 낮아진 반면, 50대는 2010년 18.4%에서 2014년 24.1%로 크게 늘었다.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을 세부적으로 ▲50대(24.1%) ▲40대(18.5%) ▲60대(13.8%) 순으로 2012년 이후 적극적인 건강검진 등의 이유로 40대, 50대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성별 진료인원은 남성의 경우 2010년(919명)에 비해 2014년(8005명)으로 약 9배 늘었고, 여성의 경우는 2010년 2199명에서 2014년 2만322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성장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필수 영양소로 부족한 경우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못해 뼈의 밀도가 감소해 뼈가 휘거나(구루병), 연해지는(골연화증) 증상 또는 골다공증이 나타난다.


구루병, 골다공증 등은 사전에 뚜렷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을 통해 발견되기도 한다.

또 많은 논문을 통해 서구 여성보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사회적인 관심 증가와 50대 여성들의 적극적인 검진 등으로 인해 진료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당한 야외활동으로 햇빛을 받아 비타민D 생성을 돕고, 평소 비타민D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란 노른자, 버터, 우유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물 섭취도 필요하다.

특히 모유 수유하는 여성의 경우 모유에 충분한 비타민D가 들어있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일광욕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오승준 전문심사위원은 “음식물 섭취만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햇빛을 통한 비타민D 생성이 필요하지만 자외선을 과도하게 쬘 경우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자외선 차단 크림 사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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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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