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tvN 드라마 ‘미생’이 중국판으로 제작된다.
11일 tvN 관계자에 따르면 ‘미생’이 최근 중국의 한 제작사와 판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일부 스태프가 제작 컨설팅에 참여한다. 연출을 맡았던 김원석 감독은 내주 방송을 앞둔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을 연출 중이어서 중국판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이 관계자는 “중국판 ‘미생’은 올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해 내년에 방송하는 것이 목표”라며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와 드라마 대본을 쓴 정윤정 작가 모두 리메이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생’ 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어릴 때부터 바둑이 인생이 전부였던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뒤 무역회사에 취업,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는 내용이다. 갑과 을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