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금요일부터 세일'은 옛말...대형행사 목요일에 시작

신세계, '금요일부터 세일'은 옛말...대형행사 목요일에 시작

기사승인 2016-01-13 18:07: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신세계는 올해부터 금요일에 시작했던 대형행사를 목요일로 모두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백화점업계에서 모든 행사 시작일을 목요일로 바꾸고 이를 정례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기 세일 역시 오는 3월 봄 정기세일부터 협력업체들과의 조율을 통해 목요일 시작으로 앞당길 예정이다.

신세계의 이 같은 결정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1998년부터 추진된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주말 여가를 준비해야 하는 금요일을 대신해 목요일 위주로 회사 회식, 개인 일정을 잡는 풍속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극장의 영화 개봉일까지도 주 5일 근무제 변화에 맞춰 목요일로 변경됐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최근 3년간 세일, 상품권 사은행사 등 대형행사 첫 일주일간 주말 3일과 평일 4일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더라도 주말 매출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평일 매출은 2013~2014년 37%에서 지난해 38%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목요일의 매출 비중 역시 2013년 10.7%, 2014년 10.8%, 지난해 11.0%로 최근 3년간 해마다 소폭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이벤트홀 등 대형행사장에서 벌이는 할인행사도 특정 요일에 상관없이 ‘첫 날’에 가야 원하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학습효과가 높아졌다.

신세계에 따르면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 백화점에서도 일찌감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말이 아닌 평일에 대형행사를 시작해왔다. 미국 최고급 백화점인삭스 핍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는 목요일에, 일본의 이세탄, 세이부, 루미네 백화점 역시 평일인 수요일에 행사를 시작한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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