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김혜수가 tvN ‘시그널’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는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김원석 감독이 참석했다.

김혜수는 ‘시그널’ 출연 계기에 대해 “드라마를 할 계획은 없었는데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며 “김은희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석 감독님의 연출도 마음에 들었다. 그간 익숙하게 봐왔던 드라마가 아닌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는 분이다. 살아 있는 사람들을 담으며 연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그널’이 어떤 모습의 드라마가 될지 기대된다”고 했다.

김혜수는 KBS2 ‘직장의 신’(2013) 이후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비지상파 출연은 데뷔 후 처음이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온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특별한 공조 수사를 통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의 드라마.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2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