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퍼 '#여자답게' 캠페인 화제...'여성에 대한 편견 담아'

위스퍼 '#여자답게' 캠페인 화제...'여성에 대한 편견 담아'

기사승인 2016-01-16 09:30: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위스퍼 공식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영상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15이 위스퍼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위스퍼가 전개하는 '#여자답게' 캠페인의 일종으로, 여자로서 경험하는 사회적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위스퍼의 여자답게 영상에서 사춘기 이후 여성들은 여자답게 행동하라는 주문에 위축되고 소극적이게 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사춘기 이전 여자 아이들의 경우, '여자답게'라는 말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나답게' 자신감 있는 행동경향을 보인다. 영상에서는 '여자답게'라는 말이 가지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사춘기 여성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음을 꼬집고 있다.

이미 전세계 76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감한 '#여자답게' 캠페인은 국내에서도 SNS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위스퍼의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TV캐스트 등을 통해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영상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댓글로 본인의 경험과 또 다른 사회적 편견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위스퍼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내가 여잔데 내가 하는 행동이 여자답지 않다니…이건 모순이다. 내가 여자니까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여성스러운 것이다’라며 영상에서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을 표했고, 한 직장인은 ‘회사에서 별뜻 없이 부르는 여직원 이라는 단어 또한 듣기 싫다. 엄연히 이름이 있고 직급이 있는 곳인데…’ 라며 또 다른 사회의 편견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도 했다.

여자답게 캠페인에 공감하는 것은 비단 여성 뿐만이 아니다. 본인을 남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남자인 나도 이 영상에 공감한다. 여자답게 라는 말이 나약함이라는 한계를 정하는 것처럼 남자답게라는 말에도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강압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또한 남자가 여자처럼 구는 것은 나약한 것임을 내포한 말이기 때문에 ~답게 라는 표현은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밝혔다.

위스퍼 브랜드 매니저 신유정 부장은 “여성 10명 중 5명 이상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자신감의 하락을 경험하며, 특히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초경 때 자신감이 가장 낮아지게 된다”면서 “20년 넘게 한국 소비자와 함께 해 온 생리대 브랜드로서 이 캠페인을 통해 여성들이 사춘기를 지나서도 자신있고 나다운 모습을 지켜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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