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 25만7000원, 서울 25개구 전통시장 기준

올해 설 차례상 비용 25만7000원, 서울 25개구 전통시장 기준

기사승인 2016-01-21 12:47: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을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3.7% 오른 25만7234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1일 서울 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 유통업체, 가락시장을 대상으로 2016년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마포시장·경동시장·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 50곳, 이마트·롯데마트·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15곳을 직접 방문해 차례상 구매비용을 조사했다.

설 명절에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6~7인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이 25만7234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24만7976원 보다 3.7% 상승했다.

대형 유통업체 조사가격은 31만598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에 비해 18.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시장 소매가격은 22만7635원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송파·영등포구가 평균 27만원대로 높았고, 도봉·마포·구로구는 평균 23만원대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소·돼지 등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육류 가격이 강세(전년대비 16% 상승)를 보였으며, 과일류는 전체 생산량은 많으나 명절용 대과 가 부족하여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참조기는 어획량 증가 및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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