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사퇴표명에 대해 늦은감이 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jtbc뉴스룸에 출연한 박영선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사퇴에 대한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사퇴가 좀 늦지 않았나 생각한다. 광주·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인데 빨리 결정(사퇴)했다면 이처럼 지지율이 내려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는 어떻게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어루만져줄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표의 입지에 대해서는 “사즉생으로 임한다면 총선에서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당 대표직도 제의에 대해서는 “제의가 온 것은 맞다. 이에 대해 사안이 벌어지면 의논하는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답장은 아직은 확인을 못했다”라며 “나는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중도로의 변화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고민했다. 그렇지만 안 의원의 가치와 현실간의 괴리가 크다는 생각이다. 벼루가 단단해야 먹이 갈아지는데 벼루가 단단한지 나의 확신이 없었다. 아시는 분은 알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지원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도 “‘박남매는 헤어지면 안 된다는데 슬픕니다’라고 문자를 보내니 ‘앞으로도 잘하자’는 답문이 왔다”고 답했다.
한편 박영선 의원은 새누리당과 관련해서 “과반의석을 가진 정당은 책임져야 한다. 지금 정부는 책임지지 않는 정부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회선진화법 논란과 관련해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다. 법 때문에 못하는 거 아니다. 오히려 유리하다. 법안은 일정기간(120일) 이 지나가면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것으로 아는데 그걸 못 참는 것이다. 왜 저런 식으로 하는지, 협박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적절한 때가 아무리 있어도 국회의 법 검토에 필요한 프로세서가 120일정도 필요하다. 법을 졸속으로 통과시킬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9개의 법안 중에 더불어민주당에서 통과시킬 수 있는 법안 개수를 이야기 했는데 새누리당은 통째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른 목소리를 듣지 않고, 대통령이 거리나가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몇 명이 서명했는지 보고받는 것은 문제다. 서명운동은 명백한 관건선거라고 생각한다. 대한상의도 저런데 나서는 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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