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전국의사대표자들이 오는 30일 오후 5시 의사협회에 모여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연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30일 오후 5시 의협 앞마당에 모여 의사들의 힘, 의사들의 진정성 있는 외침을 정부와 국민에게 보여줍시다’라고 호소했다.

추 회장은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를 자행하고 의과학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오진까지 저지르는 한의사협의 작태를 우리 의사들은 더 이상 용납할 수가 없고, 이를 묵인하고 방관하며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악법을 강행하려는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정부와 한방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몇 차례 치러왔지만 오는 30일 있을 궐기대회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한방을 반드시 척결코자 하는 의료계 결사 항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국 한의원에서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대의료기기에 대해 행정당국이 전수 조사를 실시해 행정지도 및 행정처분을 하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의원에서 불법적으로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사항에 대해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협회 불법의료신고센터를 통해 신고 받아 보건당국에 고발 조치하는 한편, 과학적 입증을 하지 못하는 한방 처방의 표준화 및 검증을 강력하고도 집요하게 요구해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한의학의 과학화 및 표준화가 되지 않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한방급여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제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일전에 의료일원화 관련 서신문에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의 최종 목표는 한의사를 없애는 데 있다며, 같은 생각과 마음이 있다면 한방과 정부의 압도할 만한 커다란 의지와 열띤 함성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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