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는 WMA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WMA Dr. Ardis HOVEN 의장, Dr. Otmar KLOIBER 사무총장, Dr. Jon SNAEDAL 실무그룹 의장 등 주요임원들과 우리나라를 포함 10개국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Health Databases and Biobanks 개정안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의견을 중점적으로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WMA는 2002년 채택된 건강데이터베이스에 관한 WMA선언문에 대해 바이오뱅크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전면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정책이 시대흐름과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유효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Health Databases and Biobanks는 주제의 중대성을 감안해 2012년 WMA 방콕 총회에서 아이슬랜드를 의장국으로 하는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개정안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2년간 수차례의 수정 작업을 거쳐 개정안 초안을 마련 2015년 온라인을 통한 전 세계 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 및 베를린, 코펜하겐에서 각각 국제공청회를 개최했고, 아시아 지역의 의견을 중점 수렴하기 위해 서울컨퍼런스 개최이후 의견을 정리해 최종 개정안을 마련해 2016년 4월 WMA 제203차 이사회(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서울컨퍼런스에서 다루어질 Health Databases and Biobanks 개정안 주요내용을 보면 건강정보데이터베이스와 바이오뱅크의 인체 생물학적 물질을 이용한 연구는 제공한 사람의 동의가 꼭 필요하며, 윤리적 사용을 위해서 적절한 자격을 갖춘 의사를 책임자로 두어야 하며, 사용 시 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Health Databases and Biobanks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로 WMA 내에서도 동 개정안은 ‘제2의 헬싱키 선언’이라 불릴 만큼 향후 의료 윤리의 중요한 축으로서 권위와 영향력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Health Databases and Biobanks를 활용함으로써 구현되는 보건의료상의 획기적 연구 개발 가능성과 데이터 집적으로 인한 정보 유출 등의 위험성 간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 윤리적 입장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아젠다라고 할 수 있다.
또 윤리지침으로서의 특성상 세세한 자구 수정 하나하나에 관련 학계와 의료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바 논의되는 내용과 결과가 모두 중요한 근거자료로서 향후 활발히 인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컨퍼런스 참석차 내한한 Dr. Otmar KLOIBER WMA 사무총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문제 등 대한의사협회 현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오는 2월1일 기자회견을 통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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