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7일 브리핑자료를 통해 최근 보도된 ‘추무진 회장 재신임 권하는 괴문서 등장?’이라는 기사에 대해 보도 삭제 요구 불응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법제라인과 협의해 문건작성자에 대한 사법당국에 수사의뢰 등 법적 대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H 보건의료전문지는 ‘원격의료를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는 상황임, 또한 보건복지부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막아주는 성의를 보였기 때문에 우리도 무언가 답을 해야 하는 상황임 … 현재 추무진 회장은 원격의료에 대해 일정 수준에서 복지부와 합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부에서 재신임을 받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이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됨’이라는 내용의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해당 보도를 한 전문지에 보도삭제를 요구했는데 협회 내부 전 조직을 확인한 결과 해당 문건을 작성하거나 전달받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상식적으로 ‘원격의료를 양보하라’고 조언할 의협 및 의료계 인사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동 문건이 의료계 내에서 공생하는 전문언론에 보도된 점도 유감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 보도로 인해 원격의료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이라는 중차대한 현안을 놓고 의사협회가 마치 정부와 막후 거래 또는 타협할 것처럼 오인될 우려가 크다며, 두 가지 현안은 현 집행부가 사활을 걸고 저지하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의료계의 단합과 결속이 필요한 시점에서 의사사회에 혼란과 오해를 확산시키고 의사협회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악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해당 전문지측에 괴문서의 출처와 용도 등이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동 보도를 삭제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의료계 대단합을 저해하는 동 문건의 출처 또는 입수경로를 밝혀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불응시 언론중재위 제소 및 문건작성자에 대한 사법기관 수사의뢰 등의 후속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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