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 걸스데이 혜리가 캐스팅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최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혜리는 ‘응답하라 1988’ 캐스팅 당시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당시를 회상하며 “저를 향한 우려가 많았던 건 당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이목을 받고 사랑을 받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저를 보는 우려의 시선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내 것만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를 했다. (시선들에 대해)부담이 되는지 몰랐는데, 촬영을 끝나고 나니까 후련했다. 은연 중에 부담감을 느낀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캐스팅 논란에도 불구하고 혜리는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자신을 향한 우려를 한번에 날려버렸다. 대중의 시선을 바꾼 혜리의 기분은 어땠을까.
그는 “일종의 쾌감을 느꼈다. 정말 기뻤다. 논란이 종식되지 않았다면 계속 비슷한 반응이 이어지면서 드라마에 폐를 끼쳤을 것 같다”며 “어찌됐든 너무 감사했고,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혜리는 최근 종영한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성덕선 역으로 출연, 초반에 불거진 캐스팅 논란까지 잠식시키며 호평을 얻었다. 드라마는 시청률 19.6%까지 돌파하며 케이블TV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