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유니온, 대학생 지원 가능한 정보 한 곳에서 제공

민달팽이유니온, 대학생 지원 가능한 정보 한 곳에서 제공

기사승인 2016-01-29 00:03: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민달팽이유니온(위원장 임경지)은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공공기숙사 및 각 지역 향토학사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페이지(http://bit.ly/주거지원정보)를 개설했다.


현재 대학교 기숙사 수용률은 13.8%(2014년 수도권, 대교연)로 입주를 원하는 대학생에 비해 부족하다. 또 최근 각 대학교 기숙사는 대부분 민자 기숙사로 건설하고 있는데 연세대학교의 경우 1인실이 약 60만원에 달해 학생들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어 우선적으로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이 입주할 수 있고 부담 가능한 주택이 필요한 실정이다.

반면 현재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공공기숙사, 향토학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있지 않고 분산되어 있어 학생들이 접근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 주거권을 비롯한 교육을 정규 교육 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정보를 찾도록 방치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또 학생들은 세입자 권리나 주거에 관련해 알아야할 것들을 배운 적도 없고 조언을 구할 곳도 없는 채로 당장 불균형한 임대차 관계에서 생활을 시작해야 돼 많은 정신적, 금전적 피해를 야기한다.

민달팽이유니온은 2016년 2월부터 한 달간 연세대학교 생활협동조합 학생위원회,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주택 탐색 및 거래 시 필수 정보를 제공하고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를 연결해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각 학교 별로 주거지원센터(연세대학교의 경우 ‘집보샘’, 고려대학교의 경우 ‘몸 둘 바를 모르겠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다.

임경지 위원장은 “현재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은 주거정책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한정적인데다가 이 정보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학생들의 편의와 권리 보장을 위해 입주 가능한 주택을 정리해서 공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주거 정보에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도 주거권 확보에 중요하기에 이에 대해 주거지원센터를 스스로 만들고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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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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