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MBN ‘동치미’에서는 ‘왜 거절을 못하니’라는 주제로 거절 못해 피해를 봤던 사연과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배우 김응수는 “거절을 잘 하느냐?”는 MC 최은경의 물음에 “지인의 금전적인 부탁은 거절을 잘 하는 편이다. 그런데 작품은 거절하기 곤란할 때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1년에 시나리오가 10편 이상 들어오는데, 솔직히 다 할 수가 없다. 일정도 문제지만 시나리오가 재미가 없는 경우도 있어 그럴 때는 일정이 바쁘다는 선의의 거절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신 연기력이 좋고 성품도 좋은 배우를 추천한다.”고 자신만의 거절 노하우를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김응수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극단 후배들을 추천했다. 과거 극단에서 함께 고생했던 후배 유해진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 추천한 것도 바로 나다. 일부러 ‘주유소 습격사건’ 김상진 감독에게 연극을 보러 오라고 해서 극단 후배들의 캐스팅 자리를 마련했다. 그래서 김상진 감독이 오디션 보고 싶은 배우들을 직접 캐스팅했고, 그 중 한 명이 바로 유해진”이라고 전하면서 “유해진 외에도 영화배우 박희순, 성지루 등이 내 덕분에 크게 성장했다,”고 “보란 듯이 연기파 배우로 성장한 후배들을 보면 나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낀다. 그들이 훌륭한 연기 실력 덕분에 제작진들에게 신뢰감을 쌓을 수 있어 두루두루 덕을 보았다. 후배라고 아무나 추천하는 게 아니다. 연기력과 인간성이 보장된 후배들을 추천한다.”고 밝히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자랑했습니다. [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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